【워싱턴=연합】 미국 공화당은 중국정부가 클린턴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자금을 제공하고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에 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공화당 관계자들이 9일 밝혔다.이들은 『중국정부가 지난해 선거기간중 외국계 회사를 통해 민주당 행정부와 의회에 조직적인 로비를 한 혐의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며 의회차원의 조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 파헤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정부가 외국계 회사를 통해 백악관에 선거자금을 제공한 흔적이 드러난데 이어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중국이 다이앤 파이스타인 상원의원(민주) 등 6명의 의원을 포섭대상으로 삼고있음을 포착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파이스타인 상원의원은 이와 관련해 중국과 긴밀한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리포그룹이 자신에게 기부한 1만2,000달러의 헌금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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