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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경제학자 프랭크 에커만 방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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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경제학자 프랭크 에커만 방한 강연

입력
1997.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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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재활용은 비경제적이지만 국가가 개입해 활성화 해야『재활용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비효율적이지만 국가가 정책개입을 통해 활성화해야 한다』

세계적인 환경경제학자인 프랭크 에커만씨는 10일 서울대 호암컨벤션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이 대학 환경계획연구소(소장 김정욱) 주최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환경의 가치는 시장경제 기준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에커만씨는 『우유팩 수십개를 씻어 화장지 한개를 만드는 재활용산업의 경제성에 대해 많은 국가가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재활용은 천연자원의 고갈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에커만씨는 재활용 대상은 알루미늄 등 방치했을 경우 오염도가 심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재활용정책에 대해 에커만씨는 『무작정 모든 제품을 재활용하려는 것보다는 회수율이 높아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미국 매사추세츠 터프츠대학 교수이기도 한 에커만씨는 6일부터 한국을 비롯 아태지역 11개국을 순방, 강연하고 있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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