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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 ‘21C 녹색신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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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 ‘21C 녹색신도시’로

입력
1997.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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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낮추고 자연경관 최대 살려최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용인동백지구」가 21세기형 시범 미니신도시로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90년대 들어 가장 큰 규모(99만평)의 택지개발예정지구인 경기 용인시 구성면 동백리일원 동백지구를 앞으로 개발해나갈 미니신도시의 모델로 선정, 환경친화적인 전원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개발계획 수립단계부터 도시설계 및 건축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사업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도 복수전문기관에 발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건교부가 구상중인 개발계획에 따르면 동백지구는 생활자족형 「녹색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건교부는 녹색도시 창출을 위해 전체부지를 편평하게 만들던 종전의 택지조성 방식에서 탈피, 산과 구릉지를 최대한 자연 그대로 보존하면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세울 방침이다.

용적률도 300% 내외인 기존 신도시보다 크게 낮춰 200∼250%로 하향조정하는 한편 주민공동휴식공간 자전거전용도로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동백지구에는 전용면적 18평이하 아파트 9,000가구, 25.7평이하 1만5,000가구, 25.7평초과 6,000가구 등 총 3만가구 규모가 들어서게 된다. 분양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돼 2000년께부터 입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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