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제53기 졸업 및 임관식이 10일 하오 2시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김영삼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3부요인과 외교사절, 김동진 국방장관, 윤용남 합참의장, 육·해·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 이선우(23) 소위가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국무총리상은 김인수(23) 소위, 국방장관상은 김상목(23) 소위, 대표화랑상은 최형진(23)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한편 임관식에서는 3대에 걸친 장교가족이 처음 탄생했다. 이날 임관한 장율래(보병) 소위는 조부 장석원씨와 아버지 장천덕씨에 이어 3대째 장교의 맥을 이었다. 장소위의 조부는 군의관으로 6·25에 참전해 낙동강전투에서 전사했으며, 아버지는 갑종191기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하는 등 22년간 군복무를 하다 86년 중령으로 예편했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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