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한국현대미술 유럽순회전’국제화시대에 우리미술의 흐름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97 한국현대미술유럽순회전」과 「한·스페인교류전」이 유럽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14일 스페인 항구도시 팔마에서 개막한 「동방으로부터의 제안-한국의 현대미술전」은 현지언론과 미술계의 호평을 받고있다.
92년 서울 현대아트갤러리에서 열렸던 「스페인 현대미술의 단면전」의 후속으로 마련한 작품전이다. 26일까지 회화, 설치, 조각, 퍼포먼스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이 전시는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탐구하면서 전후세대들의 미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만영 이두식 이석주 백순실 권여현 김근중씨 등 30∼50대의 작가 14명이 참여했다.
한편 한국교류재단과 한국미술협회는 공동으로 이달 6일부터 10월까지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영국 폴란드 등 5개국 순회전을 열고 있다. 두 단체가 95년부터 벌여온 유럽순회전의 세번째 기획전인 이 전시에는 김호석 이 열 지석철 문봉선 고영훈 박승규 황주리 이선우씨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중견작가 37명이 대표작 57점을 선보이고 있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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