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네살된 복제인간 있다”/영 선데이타임스 보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네살된 복제인간 있다”/영 선데이타임스 보도

입력
1997.03.10 00:00
0 0

◎벨기에 의사들 시술과정 우연히 수정란 2개 분할【런던 외신=종합】 양과 원숭이의 복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 의사들이 5년전 우연히 인간을 복제했을지 모르며 이 과정에서 출생한 어린이가 생존해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인근 반 헬몬트 병원 의사들이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정란을 유리봉으로 문지르는 시술을 이용한 결과 수정란이 두 개로 분할돼 이로 인해 태어난 네살배기 어린이가 부모, 쌍둥이 형제와 함께 벨기에 남부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당시 의사들은 난자의 착상비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기법을 사용했는데 최근 복제에 성공한 원숭이도 수정란을 분할하는 방법을 이용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시술에 참여한 한 의사는 『이 수정란 분할이 자연적으로 일어나 쌍둥이가 태어났을 가능성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정란을 문지르게 되면 외벽이 얇아져 수정란 분할이 촉진된다』고 말했다. 이 시술법을 개발한 생물학자 마틴 니스(여)는 『그것은 정말 우연한 복제였다』면서 『시술 25일뒤 수정란의 심장박동소리를 들어본 결과 수정란이 두개로 분할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