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시행… 과세기준액·세율 인하 안해【당진=정희경 기자】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9일 『5월로 예정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계획대로 시행하고 세율이나 과세 기준금액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부총리는 이날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실명제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완하겠다는 것인 만큼 실명제의 핵심인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를 흔들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부총리는 이어 『보완론을 제기한 것은 경제회복을 위해 문제가 있다면 논의해 보자는 지극히 원론적인 차원이었다』며 『다만 보완논의는 빨리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부총리의 발언은 취임직후 국회 등에서 언급한 내용보다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돼 정부내에서 실명제 보완여부 및 방안에 대한 의견조율이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부총리는 『금융실명제를 보완할 사항이 입법사항이면 대체입법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