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성우 기자】 9일 하오 3시께 대전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105동 1304호 박진석(36·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씨 집에서 박씨가 목매 숨져있는 것을 부인 송모씨(32)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송씨에 따르면 7일 대전으로 이사온 뒤 서울 친정에 갔다가 이날 집에 와보니 박씨가 안방 출입문 모서리에 허리끈으로 목을 매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미국 시민권을 갖고있는 박씨는 지난달 26일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개강을 앞두고 『수재인 학생들에 비해 실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식탁위에 「가르칠 것이 걱정이야」 등의 글이 적힌 쪽지를 남겨놓은 점으로 미뤄 과기원 교수생활에 부담을 느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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