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고문은 9일 『현재의 정치구조가 돈을 쓸 수 밖에 없다면 정당하게 쓰고 정직하게 신고하도록 정치자금법 등 제도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고문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화여대 정보과학대학원 여성최고지도자과정 특강을 통해 『현실과 동떨어진 법을 만들어 놓고 뒤로 돈을 쓰는 것이 현실인데 선거자금을 양성화하도록 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선거때마다 대선자금문제가 나와 (정권의) 족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고문은 이어 『우리 사회에 계층간 불만과 갈등이 많고 과거 세력과 현재 세력간에 과거 문제와 현재의 정당성을 놓고 갈등과 불신이 팽배해있다』며 『개혁도 국민의 수용상태를 봐가며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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