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부터 적조 등 해양 오염물질을 우리나라가 발사한 인공위성으로 감시하게 된다.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연구소·국립수산진흥원은 99년 발사될 예정인 국내 첫 다목적 실용위성에 해양관측을 목적으로 한 센서 「LRC」를 장착키로 위성발사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소와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해양연구소 등은 이에따라 올해부터 2년간 이 센서의 활용방안과 자료 분석방법 등에 관해 세부연구작업에 들어가기로 하고 최근 해양연구소 유재신 박사와 수산진흥원 안유환 박사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연구소측은 위성이 지상 700㎞ 저궤도를 100분당 지구를 한 바퀴씩 돌면서 센서를 통해 바다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의 파장을 감지, 관련자료를 국내 수신국에 보내면 연구팀이 해수중 오염물질의 함유량과 종류를 분석해내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적조의 경우 그동안 피해가 발생한 후에야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박을 이용, 적조현황을 파악하는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해왔으나 앞으로는 인공위성을 통해 발생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파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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