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재용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7일 앞으로 양국간 현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할 대화채널로 고위급회담을 포함한 각급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양국은 우선 북한 미사일 수출, 실종미군 유해발굴, 연락사무소 상호 개설문제 등 양국간 3개 현안에 대해 수주내에 결실을 거두기로 하고 이를 위해 추가접촉을 갖기로 했다.
미국의 찰스 카트만 국무부 차관보와 북한의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뉴욕의 유엔주재 미국대표부에서 준고위급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회담에 배석했던 마크 민튼 국무부 한국과장이 밝혔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민튼 과장은 이날 회담이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북간의 고위급 수준 회담은 95년 12월이래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회담에서 미·북관계 전반에 관한 모든 문제를 검토한 것은 대단히 유용했다』며 양국회담 정례화 방침을 밝혔다.
민튼 과장은 또 『민간단체 초청을 받은 김 부부장의 워싱턴 방문에 대해 국무부의 승인이 났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김 부부장일행은 내주 워싱턴을 방문하며 이들중 실무급 관리들은 미·북간 추가 실무접촉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도 이날 회담후 『양국은(이미) 논의된 문제에 대해 새로운 전진을 추구하기 위해 계속 접촉하며 노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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