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남·북·미 교회협의회… 작년 1월 마카오 회동후 처음남북한 개신교 지도자들이 17∼19일 미국 뉴욕 유엔교회센터에서 「한반도와 미국의 관계속에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남·북·미 교회협의회에서 만난다. 남북 개신교지도자들의 만남은 지난해 1월 마카오 회동이후 처음이어서 회의 성과가 주목된다.
협의회에는 우리측에서 박종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표회장과 김동완 총무 등 24명이, 북한에서는 강영섭 조선기독교연맹위원장, 황시천 목사(조선기독교도연맹 국제국 총무) 등 5명이 참석한다.
이밖에 미국 교회협의회 조안 켐벨 총무, 빅터 슈 아시아담당국장 등 25명과 세계교회협의회, 캐나다교회협의회 소속 목사 1명씩이 옵저버로 참여한다.
17일 첫날에는 김효신 한미평화연구소 소장이 「미국교회협 정책에 대한 정리」, 빅터 슈국장이 「한반도통일에 대한 미 에큐메니칼권의 노력들에 대한 정리」, 강 목사가 「평화통일에 대한 조선기독교도연맹의 입장」에 대해 각각 발제한다. 18일에는 노정선 연세대 교수(교회협 통일위원)가 「평화통일에 대한 남·북·미 교회연대에 대한 평가와 반성」, 이재정 성공회대총장(교회협 통일위원장)이 「평화통일에 대한 교회협의 전망」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마지막날에는 종합토론을 거쳐 성명서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평화통일정책 지원 ▲평화교육 ▲인도적 지원으로서의 나눔운동 등 세 분과를 구성, 토의한 뒤 보고서도 발표한다. 김동완 KNCC총무는 『북한의 농업구조 개선을 위한 남한측의 협조방안, 북한교회의 사회봉사사업 지원방향 등이 북측에 의해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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