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7일 민주당의 불법선거자금 모금에 백악관이 관련됐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오히려 문제가 있는 정치자금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며 공화당의 정치공세에 대응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앨 고어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모금전화를 걸고 힐러리 여사의 비서실장 마거릿 윌리엄스가 선거자금을 받는 등 불법행위가 이뤄졌다는 공화당의 주장에 대해 이러한 행동들이 위법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은 지난 4년간 백악관에서 전화를 통해 민주당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화당은 11일 상원에서 민주당 선거자금 불법모금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기 위한 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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