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제소에 따라 한국과 대만산 메모리반도체의 일종인 S-램에 대한 덤핑조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무공에 따르면 ITC는 최근 연방관보를 통해 덤핑조사개시를 발표하고 조사활동의 일환으로 18일 제소자 및 피소업체와 기타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청취하는 청문회를 연다고 밝혔다.
ITC는 이같은 조사활동을 통해 한국산 및 대만산 S-램으로 미국내 관련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봤거나 볼 우려가 있는지를 판단하게 된다고 무공은 밝혔다.
ITC의 조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내달 11일까지 일단 종료되며 조사결과 한국 및 대만산 S-램으로 인해 미국산업에 피해가 있는 것으로 판정될 경우 조사결과는 미국 상무부로 넘겨져 미 상무부가 구체적인 덤핑마진 등을 결정하게 되며 산업피해가 없다고 판정되면 조사 자체가 종결된다. 제소자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는 지난달 25일 ITC에 제출한 제소장에서 한국의 삼성전자제품은 76%의 덤핑마진이, 대만산에 대해서는 윈본드 전자사의 경우 무려 256%, 얼라이언스 반도체사는 99%의 덤핑마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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