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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P 예산 편법 초과지출/관리 16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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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P 예산 편법 초과지출/관리 16명 조사

입력
1997.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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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 UPI=연합】 유엔개발계획(UNDP)의 개발 프로젝트들과 관련해 모두 600만달러가 편법으로 초과 지출됐음이 뒤늦게 드러나 유엔의 전·현직 관리 16명이 조사받고 있다고 UNDP 책임자가 7일 밝혔다. 이같은 스캔들은 코피 아난 사무총장체제의 출범과 함께 유엔의 방만한 기구운영, 부패상에 대해 비난하며 분담금 지급을 연기해온 미국 등의 개혁요구와 맞물려 주목된다.제임스 스페스 UNDP 사무국장은 지난 8년간 전세계에서 이뤄진 개발프로젝트들을 민간기관에 의뢰해 감사한 결과, 잠비아 우간다 가나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9개국에서 자금 집행상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페스 국장은 UNDP 예산의 16%에 달하는 이같은 초과지출에 연계된 유엔직원 중 2명이 이미 정직됐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 직원들에 대한 파면과 변상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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