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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땀흘린 ‘표충비’/6일 9시간동안 32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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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땀흘린 ‘표충비’/6일 9시간동안 32ℓ

입력
1997.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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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과’때도 47ℓ나라가 중대한 시련을 겪을 때마다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진 경남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홍제사(주지 법마스님) 경내 표충비(일명 한비)가 6일 상오 11시30분부터 하오 8시30분까지 9시간동안 32ℓ가량의 땀을 흘려 화제다.

이 비석은 올들어 1월1일 1시간동안 3.6ℓ, 김영삼 대통령 대국민 사과담화문 발표일이자 중국 덩샤오핑(등소평) 추도일인 지난달 25일 13시간동안 47ℓ 등 3번째로 땀을 흘렸다.

높이 3.8m, 두께 0.6m, 넓이 1m의 검정색 대리석으로 된 이 비는 1742년 임진왜란 당시 무훈을 세운 송운대사의 뜻을 기려 세워졌으며 72년 경남도 유형문화재 15호로 지정됐다.<밀양=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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