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 아들 3형제 인수 지분 늘려농심이 지난해 6월 발행한 전환사채(CB) 전량을 신춘호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인수, 주식으로 전환해 지분도 늘리고 시세차익을 얻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신회장의 아들인 신동원 농심 사장 등 3형제는 지난달 28일 액면가 120억원의 CB를 37만5,000주의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이들 3형제의 지분은 0.99%(2만9,878주)에서 11.99%로 늘어났다.
3형제는 이들 CB를 주당 3만2,000원에 주식으로 전환했는데 6일 현재주가는 5만1,000원으로 주식 전환이후 평가익만 71억2,500만원에 달한다. 이번에 주식으로 전환된 CB는 지난해 6월 발행이후 주간사인 동서증권에서 현대증권, 농심계열사인 율촌화학, 동원증권 등을 거쳐 이들 3형제가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에서는 신회장이 증여세를 물지 않기위해 여러 증권사 및 계열사를 거쳐 CB를 3형제에게 싼값에 매각한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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