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경고 5명 승진·유임7일 열린 조흥·제일·서울·외환은행 등 한보관련 4개 은행의 주주총회에서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4∼5명의 임원진을 교체하는 등 대폭적인 물갈이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한보사태와 관련돼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주의적 경고」를 받은 9명의 시중은행 임원 가운데 3명의 임원들이 승진하고 2명이 유임됐다.
한편 장명선 외환은행장은 임기만료(6월10일)전에 한보 국정감사가 끝나는대로 중도퇴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 유시열 한국은행 부총재가 은행장에, 박용이 상무가 감사에 선임됐다. 윤규신 상무가 전무로 승진, 유임한 이세선 전무와 함께 복수전무체제를 이뤘다. 정광우 국제금융부장 강낙원 자금부장 조명암 고객업무부장 이호근 영업1부장 등이 이사에 선임됐다. 임기만료된 홍태완 감사 등 5명의 임원은 퇴임했다. 제일은행>
<서울은행> 장만화 행장직무대행이 은행장에 선임됐고 김영휘 감사 후임에 고재훈 상무가 선임됐다. 표순기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임기만료된 은승기 심옥섭 상무가 퇴임하고 김규연 종합기획부장 윤근혁 여신기획부장 이응한 융자부장 김현기 연수원 교수 등 4명이 새로 이사에 선임됐다. 서울은행>
<조흥은행> 장철훈 행장직무대행이 은행장에 선임됐으며 임기만료돼 퇴임한 채병윤 감사 후임에 유병인 상무가 선임됐다. 허종욱 상무가 전무로, 김왕탁 이사가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원순 이용원 상무는 유임됐으며 김봉환 인력개발부장 오영황 신탁업무부장이 신임이사에 선임됐다. 조흥은행>
<외환은행> 임기가 끝나지 않은 장명선 행장이 국회 국정조사 이후 물러나겠다고 밝혀 이날 주총에서 행장 선임은 없었다. 조성진 전무 한기영 이일우 상무는 연임했으며 정기종 상무는 퇴임했다. 외환은행>
한편 한보사태와 관련, 은감원의 「주의적 경고」를 받고도 승진한 임원은 조흥은행의 장행장과 허전무, 제일은행의 박감사 등이며 연임된 임원은 제일은행의 이전무와 외환은행의 조전무 등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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