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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 TK의원 11명/‘한보’ 구속의원 집단 위로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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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 TK의원 11명/‘한보’ 구속의원 집단 위로면회

입력
1997.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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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사태 구속 의원들에 대한 동료 의원들의 위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김윤환 권정달 박세직 박헌기 김찬우 의원 등 신한국당 대구·경북출신 의원 11명은 7일 하오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한보비리로 영어의 몸이 된 신한국당 정재철 황병태 홍인길 의원과 김우석 전 내무장관을 면회했다. 이들 의원은 같은 지역 출신인 황의원을 위로하러 가는 길에 다른 의원들을 함께 면회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지난 6일 하오에는 홍의원이 속해 있는 통신과학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자민련의원) 소속 여야의원 10여명이 홍의원을 면회했다. 이들 의원은 『홍의원은 건강도 비교적 괜찮아 보였고, 특유의 여유도 되찾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의원과 김 전장관은 감기와 허리통증으로 건강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 이외에도 신한국당 이상득 정책위의장, 서청원 원내총무, 이완구 대표비서실장 등 당직자와 김학원 의원 등 4명도 지난 4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수감중인 의원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총무는 『수감중인 의원들이 대단히 반가워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면서 『한 의원의 부인은 수갑찬 남편의 모습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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