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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 매장/브랜드옷을 싼값에…/이랜드·한섬·쿠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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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 매장/브랜드옷을 싼값에…/이랜드·한섬·쿠기 등

입력
1997.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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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FX·덤프 운영/재고처리에 장점패션업체들이 종합 아웃렛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섬 이랜드 쿠기 어드벤처 등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이 개설한 아웃렛 매장에서는 다른 회사의 의류와 기타 생활용품까지 싸게 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업체중에 종합 아웃렛 매장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이랜드. 이랜드는 「2001 아웃렛」이라는 이름으로 94년 당산동의 1호점을 열기 시작해 1월말에는 중계동 옛 센토백화점 자리에 4호점을 개장했다. 「2001 아웃렛」은 가구 주방용품까지 취급하는 종합 할인매장이지만 핵심은 의류. 5개층의 매장 중 1∼3층에서 국내 유명 브랜드 140여개를 취급하고 있다.

시스템과 타임 등의 브랜드로 알려진 한섬은 신세대에게 인기있는 브랜드와 수입브랜드를 모은 할인매장 「FX」를 대치동에서 운영해오고 있다. 95년 문정동에 「덤프」라는 아웃렛 매장을 열어 재미를 본 쿠기 어드벤처는 오는 4월말 창동에 보다 규모가 큰 「덤프」2호점을 열 예정이다. 이밖에 일경물산 데코 등도 아웃렛사업을 검토하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업체들이 최근 아웃렛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전망이 밝은 별도의 유통사업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일찍 아웃렛 사업에 뛰어든 업체들의 성공사례도 관심을 부추겼다. 재고처리가 부담이 되는 의류업체의 특성도 한 몫을 한다.

쿠기 어드벤처의 덤프 문정동 소장 최훈씨는 『유행에 영향을 받는 패션제품은 수명이 짧다. 게다가 국내 패션제품의 유통구조로는 어쩔 수 없이 안게 되는 재고량이 많다』며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좋지 않았던 땡처리 등과는 다른 보다 체계적인 재고 판매망이 필요해졌다』고 패션업체들의 아웃렛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랜드 홍보실 조원섭 주임은 『여러 브랜드를 한 장소에 모은 종합 아웃렛은 브랜드마다 할인매장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 보다 많은 쇼핑객을 끌어 모을 수 있다. 미국의 대도시 교외에 조성돼 인기를 끌고있는 대단위 아웃렛 단지가 그 예』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만 국내 패션업체들의 아웃렛은 엄밀히 말해 미국식과는 차이가 있다. 주차장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교외 널찍한 터에 자리잡고 있는 미국식 아웃렛 단지는 주로 업체가 직영하는 공장직영점들이 한군데 모여있는 형태다.

업체별로 독자적인 영업을 하는 미국식 아웃렛에 비해 국내 아웃렛은 운영업체가 입점 브랜드들로부터 판매액중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는 기존 국내 백화점의 영업형태와 같다.

▲2001 아웃렛=당산점 천호점 시흥점 중계점이 있다. 농수축산물부터 가구까지 생활용품을 종합적으로 취급. 최근 개장한 중계점에는 진 캐주얼 유아복부터 남성 여성복 등 160여개의 패션 브랜드를 취급. 중계점 (02)948-2001

▲덤프=문정동점에는 쿠기 오브제 꾸띠 인터메조 등 신세대 대상 여성복과 남성복이 입점. 4월 개장할 창동점은 패션 브랜드 외에 레코드숍과 식당가가 들어선다. (02)404―9874

▲FX=시스템 마인 타임 등의 한섬 브랜드와 오브제, 수입품 진의류 등을 취급. (02)569-8746

▲쁘렝땅백화점=울티모 하용수 베이직 김행자 김정아 등의 7개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이월상품 매장(4층)과 노티카 폴로 아디다스 필라 등의 미국과 유럽의 직수입 캐주얼(2층), 버버리 DKNY 등의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코너(5층)가 있다. (02)754―6131

▲나산 이코레즈=나산의 자체 브랜드 외에 국내 여러 브랜드를 취급. 서울 종로5가점 (02)273―4324<박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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