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음료회사 코카콜라가 국내 직판체제 구축에 나섰다.코가콜라의 국내법인인 한국 코카콜라(주)는 7일 영·호남지역의 코카콜라 원액수입 및 제품생산과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우성식품(1,100억원)과 호남식품(485억원)의 자산을 매입하고 향후 5년간 3,5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인수후에도 우성과 호남의 경영진은 물론 모든 직원(3,000여명)들을 그대로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코카콜라 판매는 콜라원액을 수입, 우성식품(부산 경남) 호남식품(호남 광주) 범양식품(대구 충남북) 두산음료(서울 경기 강원) 등이 지역별로 판매해왔는데 범양식품은 자산평가조건이 맞지않아 인수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국내 코카콜라의 영업권은 두산음료와 한국코카콜라가 새로 설립하는 (주)한국코카콜라보틀링(CCKBC)의 2원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코카콜라는 현재 국내 청량음료시장의 59%에 이르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식혜 대추 배 등 국내 전통음료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최근 몇년간 판매부진을 면치 못했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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