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작가 이혜리씨/외할머니 질곡의 삶 소설로재미동포 언론인이자 작가인 이혜리(33)씨가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실화소설 「할머니가 있는 풍경」이 홍현숙씨의 번역으로 디자인하우스에서 나왔다. 어린시절 미국으로 가 완전한 미국인으로 살아 온 어린 손녀가 외할머니의 삶과 그 삶의 교훈을 뒤늦게 깨닫고 회고담 형식으로 써내려간 소설이다. 영어 원제는 「Still Life With Rice」.
소설은 과년한 손녀에게 외할머니 백홍용씨가 결혼 재촉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1912년 북한에서 태어난 백씨가 우리 현대사의 그늘에서 겪어야했고, 미국생활 15년만에 시민권을 얻으면서 부딪혀야 했던 고단한 삶이 사실적으로 펼쳐진다.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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