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97학년도 입시에서 수능성적 논술 면접 학생부 순으로 합격에 영향을 미쳤으며, 변별력은 논술과 면접이 가장 높았다. 학생부 성적의 경우 수능과의 상관도는 높은 반면 논술·면접과의 상관도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가 7일 올해 입시 응시자 1만5천6백20명(합격자 4천8백명)을 대상으로 분석·발표한 「97학년도 입시결과」에 따르면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논술과 면접의 변별력은 학생부의 8.1배, 수능은 학생부의 6.2배였다. 자연계도 학생부에 비해 수능 5.5배, 논술 7.3배, 면접 7배 등으로 논술·면접의 변별력이 수능보다 높았다.
또 합격공헌도는 비중이 가장 큰 수능성적(55∼57%)이 학생부보다 인문사회계열은 10.3배, 자연계는 7.3배였다. 총점의 1∼4%였던 논술(32점)과 면접(8점)도 인문계의 경우 각각 학생부의 6배와 3.1배나 됐다.
상관관계는 인문계의 경우 수능과 학생부, 수능과 논술간의 상관도가 각각 0.33, 0.21로 비교적 높은 반면 면접은 수능(0.13), 학생부(0.002)와의 상관도가 극히 낮았다. 서울대 윤계섭 교무처장은 『이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내년입시에서는 논술과 면접의 비중을 높일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