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13일 전국위 대표 선출청와대 고위관계자는 6일 신한국당의 차기 대표위원은 후보경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는 당내 일부주장과 관련, 『경선 출마포기가 대표의 전제조건이 아니며 당에서 후보들간에 나오는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이 관계자는 이어 『김영삼 대통령도 그런 생각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홍구 대표 후임에는 경선포기를 요구받았던 이한동 고문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고문은 이날밤 기자들과 만나 『당원과 총재의 뜻에 따라 어떤일이 맡겨지든 마음을 비우고 몸을 던져 소임을 다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해 대표직 제의가 있을 경우 수락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고문은 『마음을 비웠다는 얘기가 경선포기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사로운 이해득실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만 답변했다.
한편 신한국당은 이홍구 대표를 교체하고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오는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하고 이튿날인 14일께 당3역을 비롯한 주요당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전국위 소집을 지시했다고 김철 대변인이 전했다.
신한국당은 또 당직개편후 당헌·당규 개정위원회를 구성, 대통령후보 경선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달부터 대선논의가 공론화할 것으로 보인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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