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6일 지난해 12월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콩나물 재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재배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58%가 농약으로 콩을 소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재배업체들은 대부분 종자수침(콩나물재배를 위해 콩을 물에 담그는 것)때 종자콩의 부패방지와 발아촉진을 위해 호마이 비타지람 캡탄 바이오키노산 등 사용이 금지된 농약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콩나물 재배업체들은 수확률을 높이기 위해 운송과정에서 이미 농약이 살포된 두부용 수입콩을 사용하고 있었고 이를 상온에 보관하면서 부패를 막기위해 다시 농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러나 『콩나물이 완전히 자랄 때까지 수십차례 물을 주기때문에 농약이 씻겨 나간다』면서 『이들 업체에서 재배한 콩나물을 수거검사한 결과 잔류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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