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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추 등 야 일각 지역주의 타파/이수성 대망론 공식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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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추 등 야 일각 지역주의 타파/이수성 대망론 공식지원 검토

입력
1997.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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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일각에서 신한국당 이수성 상임고문을 여권의 대선후보로 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있다.김원기 상임대표와 제정구 의원 등이 주축이 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는 사실상 이고문에 대한 지지를 결정하고 그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을 면밀히 검토중이다.

제정구 의원은 6일 『통추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타파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을 대선에서 지지할 것』이라면서 『이수성고문이 우리의 기준에 가장 부합되는 인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제의원은 이어 『조만간 출국, 해외에 체류중인 이철·유인태·원혜영 전 의원의 동의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도 이고문과 지난 3일 접촉을 갖는 등 그동안 꾸준한 교감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통추의 한 관계자는 『TK(이고문)와 반DJ호남이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것은 정치적 의미가 적지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이고문과 군대동기로 지난 12대국회때 서울대 교수였던 이고문을 민한당 공천으로 영입하려다 무산됐던 인연도 있다. 이 때문에 통추가 민주당에서 분당하고 나온 것이 이고문을 염두에 둔 사전정지작업이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고문의 친동생인 민주당 이수인 의원도 바빠졌다. 민주당 전국구이면서 통추의 핵심멤버인 그는 최근에는 K부총재, A의원 등 자민련 TK의원들을 만나 이고문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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