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비서 한국행 시간걸릴듯유종하 외무장관은 6일 『북한측이 4자회담을 위한 뉴욕설명회에서 한중관계와 북·미관계가 불균형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유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무위에서 「주요외교 현안보고」를 통해 『이는 북·미관계가 한중관계에 비해 가깝지못해 4자회담이 북한측에 불리하다는 뜻』이라고 말해 북한측이 중국의 4자회담 참가에 반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측은 91년 남북기본합의서 체결한 사실을 내세우며 북·미평화 협정 체결만으로 한반도가 평화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의 망명에 대해 『중국과 북한의 태도로 보아 황비서의 한국행 실현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중국은 「갈테면 가라」는 북한외교부의 발표에도 불구, 북한이 황비서의 한국행을 용인하는 것으로 보고있지 않다』고 덧붙였다.<박진용 기자>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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