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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폰 20일 터진다/기지국 설립 완료 상용서비스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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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폰 20일 터진다/기지국 설립 완료 상용서비스 “준비 끝”

입력
1997.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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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데이는 20일」10개월여의 산고끝에 발신전용휴대전화(CT―2, 일명 시티폰)가 서비스개시를 위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한국통신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등 3개 시티폰사업자는 수도권지역의 기지국설립이 완료됨에 따라 20일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올 봄에는 값싸고 산뜻한 색상의 미니휴대폰 「시티폰물결」이 넘실거릴 전망이다.

시티폰 3사는 우선 기존 휴대폰의 아성이 너무나 탄탄하다고 보고 3사 공동광고전에 나서기로 하고 30억원을 들여 3개월간 합동광고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시형 휴대전화」라는 세련된 이미지와 저렴한 가격에 광고초점을 맞춰 학생층과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은 직장초년병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

3사는 이를위해 개그맨 김국진씨를 등장시킨 「나는 걸고싶을 때 시티폰으로 건다」라는 카피명의 TV광고제작을 끝내고 합동광고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시티폰의 단점인 「발신전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개시때부터 삐삐기능을 내장한 CT―2플러스서비스도 같이 실시하기로 했다.

3사는 이용요금 단말기가격 등이 기존 휴대폰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점을 들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티폰 돌풍의 견인차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온 「시티―2 플러스」서비스의 경우 삐삐비용이 추가 소요되는 점과 우선 수도권지역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한 점 등이 단점으로 남아있다.

시티폰이 학생층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킬지가 올 봄 휴대폰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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