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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겹경사/비서실장·행조실장 장관 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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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겹경사/비서실장·행조실장 장관 영전

입력
1997.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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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리 “사람 챙기기” 돋보여이번 개각에서는 이수성 전 총리를 보좌했던 송태호 총리비서실장과 이환균 총리행조실장이 문체부장관과 건설교통부장관으로 영전한 대목이 두드러진다. 총리실내 차관급 2명이 장관으로 동반승진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특히 총리비서실장이 장관으로 수직상승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79년 이규현 비서실장이 정변상황인 10·26사건으로 문공부장관에 기용된 이래 2번째 이다. 유능한 비서실장이었던 황인성 전 총리 등 전직비서실장들은 차관자리를 거친뒤 장관으로 영전했다.

같은 맥락에서 화제가 되는 것은 이수성 전 총리의 「자기사람 챙기기」이다. 이 전총리는 4일 퇴임직후 김영삼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실장과 송실장의 장관기용을 적극 천거했다는 후문이다. 이 전총리는 이번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임중 이뤄진 2번의 개각에서 참모를 적극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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