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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고증학’/중국 역사학자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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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고증학’/중국 역사학자 공저

입력
1997.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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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도원결의 당시 유비 24세,관우 25세,장비 20세”유비 관우 장비 중 진정한 맏형은 누구일까. 유비는 과연 어떻게 죽었을까. 동양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삼국지」의 내용을 세밀하게 분석한 「삼국지 고증학」 1, 2권이 도서출판 청양에서 출간됐다.

중국의 역사학자 리디엔위엔(이전원) 리사오센(이소선)의 공저를 손경숙 김진철씨가 번역한 이 책은 기존의 역사서와 정사, 삼국지 관련 문서를 조사해 나관중의 「삼국지」에 대한 허와 실을 밝히고 있다.

예를 들어 도원결의를 맺을 당시 유비는 24세, 관우는 25세, 장비는 20세였다는 사실을 각종 문헌을 통해 밝히고, 유비가 맏형이 된 「삼국지」는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삼국지 고증학」은 「삼국지」의 순서를 따라가며 문제점을 파헤쳤고, 원본의 한자들을 괄호 속에 넣어 이해하기 쉽도록 꾸몄다. 각권 7,000원<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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