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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조한천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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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조한천 당선자

입력
1997.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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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노동운동 해박한 지식 갖춘 이론가국민회의 조한천 당선자는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는 한보사건 등 김영삼정권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노동자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당선자는 「노동이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그는 68년 섬유노동조합 국제부장으로 처음 노동계에 입문한뒤, 30여년동안 노동전문가로 일해왔다.

조당선자는 체계적인 노동학을 공부키위해 77년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에서 노사관리학을 전공한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노동과정을 수료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82년 한국노총 정책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TV토론 등에서 해박한 노동지식으로 노동계를 대변해왔다. 그는 노동계뿐아니라 경영주들에게도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란 평을 받고 있다.

조당선자가 국민회의의 보선 후보로 선정된데는 노동법 파동정국에다 충남 충남 태안출신이지만 인천고를 졸업한 지역연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공장단지 노조원들이 선거당일에는 조퇴를 하면서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등 큰 도움을 주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교순 여사와 3남이 있다.<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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