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환 시 ‘바위’ 낭송하며 흔들림없는 공직자상 당부한승수 전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은 5일 하오 이임식에서 청마 유치환의 시 「바위」를 낭송하며 장관직을 물러나는 일단의 소회를 피력.
그는 『내가 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곳에 우람한 바위가 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뗀뒤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꿈 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는 이 시를 낭송했다.
재경원 직원들은 바위처럼 흔들림없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가 되어달라는 당부로 해석했고, 일부 인사들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그는 또 『금융감독을 총괄하는 재경원장관으로서 한보사태를 매듭짓지 못하고 떠나게 돼 마음이 몹시 무겁다』면서 『하루빨리 한보 상처가 치유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아쉬움을 피력.
한 전부총리는 이어 『7개월간 재직하면서 안정기조속에 구조개혁을 위한 경제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기조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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