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규제완화·경제활력 주문재계는 새로운 경제팀이 경제를 잘 알고 능력이 있는 전문관료 중심으로 짜여졌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전경련은 새 경제팀에 대한 논평없이 경제팀이 최우선 정책목표를 국가경쟁력 강화로 잡아 과감하고 지속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우리 경쟁력을 키우는 길밖에 없다』며 『각 부문별 정책처방이 미시적으로는 서로 다를지라도 전체적으로는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큰 틀안에서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또 문민정부가 출범이후 줄기차게 규제완화를 부르짖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이유를 겸허하게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한뒤 규제개혁을 과감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대한상의는 『능력과 경험을 갖춘 새 경제팀이 들어섬으로써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하면서 『지나치게 침체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상의는 현재의 경제난이 구조적인데서 비롯된 것임을 감안, 단기적인 성과위주의 정책보다 장기적 안목을 갖고 새로운 변신과 경제적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뒤 『현재 진행중인 금융개혁, 규제개혁은 보다 가속화하는 한편 기업투자촉진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개각을 『현시국을 해결하고 문민정부 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표명된 것』이라고 환영했다. 경총은 특히 국회에서 심의중인 노동법개정이 국가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잘 마무리되어 향후 노사관계 안정을 통한 경제회생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는데 새 내각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새 경제팀이 정통경제관료 출신으로 조각되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게 한다』며 「21세기와 경제회복」을 중심의제로 실추된 기업인의 경영의욕을 부추기는 등 경제 되살리기에 주력해 주길 당부했다.<배정근 기자>배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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