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한국과 미국은 5일 뉴욕에서 열리는 4자회담 공동설명회에서 북한이 회담 수락을 보류할 것으로 보고 4자회담 「준비협의」를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미 정부당국자들을 인용해 4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공동설명회에서 북한의 반응이 미온적일 경우 미국은 4자회담을 성사하기 위한 준비협의를 검토중이며 이를 제안할 경우 북한이 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준비협의는 북한이 최종합의를 보류할 것에 대비해 4자회담 실현을 전제로 개최장소와 회합형식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통신은 이어 『미국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작년 9월 잠수함 침입사건과 같은 예기치 않은 사태』라면서 『준비협의안이 부상한 것은 그같은 사건이 일어나도 북한을 4자회담의 체제안에 묶어두려는 속셈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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