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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 6%대 성장/경상적자 190억달러”/외국기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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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 6%대 성장/경상적자 190억달러”/외국기관 전망

입력
199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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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제예측 전문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가 6%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경상수지적자가 190억달러에 근접하며 실업률은 2.4%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4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유럽 한국 등의 세계 15개 주요 경제예측기관에서 내놓은 한국경제전망을 종합·분석한 결과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6.0%로, 작년 12월의 전망치 6.3%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별로는 성장률이 6%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곳이 대부분이었지만 홍콩 페레그린증권의 경우 4.4%로 급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실업률은 지난해의 2.0%에서 금년에는 2.4%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연평균)은 지난해의 5.0%에서 4.7%로 둔화되고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계소비증가율도 6.8%에서 5.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이 다소 늘어나겠지만 수입도 여전히 증가세를 보여 경상수지가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수출은 1,428억달러로 작년보다 10.6% 증가하고 수입도 1,545억달러로 7.1%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11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 지난해의 152억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2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 경상수지적자는 187억달러로 지난해의 237억달러에 비해 21.1% 감소하겠지만 정부가 연초 경제운용계획에서 억제목표로 정한 140억∼160억달러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별로는 페레그린증권과 스위스 UBS증권이 240억달러, 미국의 메릴린치가 187억달러, 일본의 사쿠라연구소가 170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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