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 UPI 연합=특약】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은 3일 쿠바가 리마주재 일본대사관저 인질범들에게 망명처를 제공키로 동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쿠바를 전격 방문한 후지모리 대통령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국가평의회의장과 회담후 회견에서 『쿠바가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페루와 일본 그리고 중재를 맡고있는 다른 보증인 국가들이 요청할 경우 쿠바가 72명을 인질로 잡고 일본 대사관저를 점거하고 있는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게릴가들은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MRTA측은 쿠바망명 방안을 일축하고 자신들의 근거지인 페루의 정글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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