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미도파주식 매매로 80억 시세차익동일제지가 기업인수합병(M&A)관련주인 미도파 주식을 사고팔아 불과 3개월만에 8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기는 재테크 수완을 발휘했다.
동일제지는 4일 보유중이던 미도파주식 36만2,900주(지분 2.68%)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사이 147억6,035만원(주당 4만600원)에 장내 매각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동일제지는 미도파 M&A전이 불붙은 지난해 12월 주당 1만7,000원대에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매각으로 84억원대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동일제지는 지난해 6월말 현재 매출액 182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의 중견제지회사로 이번 미도파 주식매매를 통해 약 4년간 영업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한꺼번에 챙기게 됐다.
동일제지는 미도파 주식매매 이유에 대해 『단순한 투자목적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자본금규모가 111억에 불과한 동일제지가 지난해말 63억여원(추정)이란 거액을 들여 미도파 주식을 매입한 것은 미도파 M&A세력과 사전밀약에 의한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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