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지원… 금융상품정보·국내유통DB목록 인터넷용 개발/‘나침반’ 기능 등 부여/초보자도 쉽게 검색종합정보화운동 「그린넷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한국일보사와 한국통신이 지원하는 「공공 데이터베이스(DB)의 멀티미디어DB 전환사업」이 그 첫번째 결실로 2개의 인터넷용 멀티미디어 공공DB를 지난달 28일 선보였다.
멀티미디어 공공DB 개발사업은 한국통신이 94∼95년 선정한 145개 공공DB중 국민생활과 밀접한 20개를 골라 인터넷에서도 검색가능한 멀티미디어DB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 이번에 개발된 DB는 한국데이터정보(대표 주재열)의 금융상품정보와 한국무역시장정보(대표 내창엽)의 국내유통DB목록이다.
금융상품정보는 각 금융사별 전략 신상품, 대출상품, 채권상품 등 각종 금융상품 뿐만아니라 최근의 금융정책이나 각 금융사의 동향에 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유통DB목록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DB에 대한 정보를 이름, 제작기관, 유통기관별로 제공하고 제작유통현황도 담고있다.
이번에 완료된 멀티미디어DB의 가장 큰 특징은 초보 정보 검색자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점. 기존의 DB는 하나의 주제아래 너무 많은 하위 메뉴를 두어 검색중 방향성을 잃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린넷 DB는 주제별 메뉴검색 이외에 「나침반」기능을 부여해 단 한번의 선택으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알고있는 단어를 입력해 정보를 찾는 「색인어 검색」 기능도 이용자 위주로 보완했다. 색인어의 일부만 알아도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기능과 AND, OR, NOT 등 검색 연산자 활용에 미숙한 사람도 지시에 따라 빈칸을 채우면 검색할 수 있는 「양식검색기능」을 추가한 것.
이번에 개발된 2개의 DB는 앞으로 완성될 나머지 18개 공공DB의 견본양식으로 이용자 편의기능을 더욱 보강해 이달 중순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나머지 공공DB도 5월31일까지 단계적으로 멀티미디어DB로 전환돼 완성 즉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통신기술의 전형진 과장은 『정보는 검색자의 의사결정을 위한 최적의 지원자료일 때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멀티미디어 공공DB는 정보검색이 쉽고 품질도 최고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박승룡 기자>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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