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 ‘스타렉스’ 발표/국내 첫 미니밴… RV용 등 2개 모델

현대자동차는 3일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미니밴으로는 국내 처음 개발된 패밀리왜건 「스타렉스」를 발표했다.레크리에이션차량(RV)인 「스타렉스 RV」와 미니버스시장을 겨냥한 「스타렉스 점보」의 두 모델로 선보인 스타렉스는 RV의 경우 7인승과 9인승으로 디젤, LPG엔진이 탑재됐으며, 미니버스점보는 9, 11, 12인승으로 엔진은 디젤과 가솔린을 적용했다.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은 『스타렉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본격적인 의미의 다목적 차량』이라며 『미니밴 개발을 계기로 현대자동차도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다목적차량시장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측은 『스타렉스가 미니밴으로 형식승인을 받은 최초의 차』라고 소개하고 『충돌안전법규가 규정하는 승용차와 동일한 기준의 정면충돌시험에 합격, 승용차와 버금가는 안전성을 공인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승용차와 동등한 수준의 충격흡수공간과 안전공간, 전자식 듀얼에어백, 도어 세이프티바, 강력 2.5마일 범퍼 등 각종 안전장치를 장착한게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연간 10만대를 생산, 국내에 7만대, 해외 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 1,010만∼1,491만원<황유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