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탄(파키스탄) AFP=연합】 파키스탄 중부 하네왈시 인근에서 3일 발생한 열차 탈선사고로 최소한 125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부상했다고 구호요원들과 병원관계자들이 밝혔다.병원 관계자들은 부상자 가운데 목숨이 위태로운 중상자가 28명이나 될 뿐 아니라 매몰 사상자 구조작업도 계속되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이날 사고현장을 방문, 철도당국의 과실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승객들을 가득 싣고 달리던 카라치행 열차가 하네왈역 인근 철도에서 브레이크 고장을 내면서 때마침 달려오던 열차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 비상조치를 취하는 와중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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