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나 UPI AFP=연합】 살리 베리샤 알바니아 대통령은 1일 피라미드식 금융사기에 대한 항의 시위에 굴복해 새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야당들은 총선거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베리샤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을 통해 알렉산데르 멕시 총리 내각이 사퇴하고 다른 정치세력들의 지원을 받아 집권 민주당으로 새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회당 등 7개 야당으로 구성된 「민주주의를 위한 포럼」은 베리샤 대통령이 이번 조치로 또 다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과도내각 구성후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거」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티라나, 블로러 등지에서 지난달 27, 28일 수 천명이 반정부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경찰과 충돌, 10여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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