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거래 의혹 등 25건 공개교수 4백여명으로 구성된 「교수 공정임용을 위한 모임」(회장 박창고 강원대 교수)은 28일 서울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교수 불공정 임용 의혹사례 25건을 공개했다.
모임에 따르면 지방 S대는 경제학과 화폐금융론분야 교수를 채용하면서 학과 교수들의 부적격 판단에도 불구, 설비투자분야 전공자를 임용했다. 이 대학은 산업공학 정보통신학 등 3개 학과 교수 충원과정에서도 총장 면접점수를 후하게 주는 방법으로 전공이 다른 교수를 채용했다. 서울 S대학은 국문과 현대비평 전공교수를 선발하면서 학과 의견을 무시하고 타대학에서 정년 퇴임한 현대소설 전공자를 채용했다.
모임은 교수 불공정 채용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금전거래를 꼽았으며 ▲혈연 학연 지연 ▲정·재계 유력인사 청탁 ▲순종적인 제자 심복삼기 ▲자신보다 학문적으로 우수한 사람 배제 등이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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