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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 있어도 불화 없도록 하겠다”/김 비서실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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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 있어도 불화 없도록 하겠다”/김 비서실장 일문일답

입력
1997.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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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정무수석과 호흡 잘맞는 사이김용태 신임 청와대비서실장은 28일 하오 김영삼 대통령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은뒤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김실장은 『예상했던 자리가 아닌데다 갑자기 통고를 받아 어깨가 무겁다』며 『「임기 1년의 대통령을 한다는 각오로 일한다」는 말씀을 한 김대통령이 뜻한 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신명을 다바쳐 보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이다.

―언제 통보를 받았는가.

『대통령께서 어제 전화로 말씀하셨다』

―대통령이 특별한 말씀이 있었는지.

『열심히 잘 하라는 당부를 받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비서실의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말하기 곤란하다. 밖에서는 정치인이었는데 이제 비서역할을 제대로 할 지 걱정이다. 현황을 파악하면서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생각할 것이지만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일할 작정이다』

―대통령이 비서실 화합을 강조했는데 이를 위한 구상이나 복안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의견대립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불화는 곤란하며 불화에 따른 잡음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강인섭 정무수석과의 관계는.

『언론계와 당에서 같이 일해 호흡이 잘맞는 사이이다』

―비서실장은 언론에서 갈수록 폐쇄적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

『(기자들이)애를 많이 먹여 그렇겠지요…』<손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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