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엄성·결혼 숭고함 파괴하는 죄악”【바티칸시티 UPI=연합】 로마 교황청은 26일 각국 정부에 인간에 대한 복제 연구를 금지할 것을 긴급 촉구했다.
교황청 신학자인 지노 콘세티는 이날 바티칸신문 사설에서 10년전 교황청 추기경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언급하면서 『유전자 조작 등을 통해 인간을 만드는 것은 신의 창조론에 배치될 뿐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결혼의 숭고함을 파괴하는 죄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모든 국가들은 인간 복제를 금지하는 법률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마 가톨릭대학의 생명윤리연구소장 엘리오 스그레차 추기경도 바티칸 라디오방송을 통해 인간이 과학 연구를 위해 동물에 대한 실험은 할 수 있지만 그 동물을 존중해야 할 의무도 가지고 있는 만큼 어느 동물도 변종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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