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수사본부(본부장 김덕순 경기경찰청장)는 26일 이씨가 94년부터 지난해초까지 부산에서 러시아인들과 무역업을 하면서 알게 된 조모(33)씨와 최근까지 갈등을 겪어 온 사실을 밝혀내고 조씨를 긴급 수배했다. 경찰은 조씨가 심부름센터 용역비가 입금된 마산 대구와 가까운 부산에 살고 있고, 30대 초반인데다 최근 행적이 묘연한 상태여서 사건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추적중이다.<관련기사 38면> 경찰은 또 이씨가 피격되기 직전인 5일 하오 8시∼9시50분께 이씨 핸드폰으로 전화를 한 3명중 이씨가 빚을 지고있는 윤모(37)씨의 최근 행적 등을 조사하는 한편 9일과 10일 이씨가 살던 김장현(44)씨 집으로 전화·핸드폰 번호를 문의한 사람이 또 다른 심부름센터 직원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서울 강남지역 용역업체를 상대로 수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은행 폐쇄회로TV에 찍힌 용역비 입금자의 몽타주 2장 등을 담은 수배전단 50만장을 추가 제작, 27일중 전국에 배포키로 했다. <박일근·이동훈 기자>박일근·이동훈>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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