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북한의 식량사정이 최근 극도로 악화, 4∼5월 경부터 대규모의 기아와 아사사태가 시작될 것이라고 미국 비정부기구(NGO) 소식통이 26일 밝혔다.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이 소식통은 이날 북한 주민들이 현재 배급받고 있는 식량은 하루 평균 320칼로리에 불과, 정상인이 필요한 칼로리의 20%밖에 안되며 그나마 4∼5월경이면 재고식량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북한에 대한 긴급식량 지원을 호소, 미국과 한국 등의 지원을 받아 북한에 4,160만달러 상당의 식량 10만톤을 지원키로 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캐서린 버티니 사무국장이 내달 15일부터 4일간 북한을 다시 방문, 북한의 식량사정을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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