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7일 준고위회담/연락사무소 등 논의

【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내달 5일 열리는 4자회담 공동설명회에 이어 7일 뉴욕에서 준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가 25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당초 북한측과의 합의에 따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공동설명회에 뒤이어 열리는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간에 논의돼온 현안이 폭넓게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북한측에서 김주관 외교부부부장 등 공동설명회에 참석하는 양측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과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워싱턴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상호 개설하는 문제와 북한의 미사일 규제를 위한 쌍무협상 개최, 한국전 당시 실종된 미군유해 송환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