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이 심상치 않다.전국의 표준지 44만9,875필지 가운데 2.8%만이 지난해에 비해 공시지가가 떨어진 반면 31.5%가 올랐다는 것은 90년대 들어 약세를 보이던 땅값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공시지가가 오른 필지는 전체의 26.5%였고 하락한 필지는 10.8%였다. 특히 올해 공시지가가 오른 14만1,811필지 가운데 가격이 5%이상 오른 필지는 3만6,327필지(25.6%)에 이르고 있다.
일반인들의 관심은 이처럼 상승국면으로 들어선 땅값이 대선정국과 맞물려 급상승세를 탈 것이냐 하는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땅값이 전국적인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대통령선거가 있었던 87년과 같이 지역개발 대선공약이 남발될 경우 땅값이 「고삐풀린 망아지」격으로 뛸 가능성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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