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백혈병 고통 달랜 따스한 ‘자선화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백혈병 고통 달랜 따스한 ‘자선화음’

입력
1997.02.26 00:00
0 0

◎고학생 최의화씨 돕기 콘서트 열려백혈병 고학생의 골수이식 수술비 마련을 위해 언더그라운드가수들의 따뜻한 화음이 펼쳐졌다. 10여년째 백혈병으로 신음하는 최의화(27·중앙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학과2)씨를 돕기위한 모임 「아직은 따뜻한 세상」은 24, 25일 하오 7시30분 이틀동안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전인권 등 유명가수가 출연한 자선콘서트를 열었다.

최씨는 지난 해 8월 만성 백혈병이 급성으로 악화, 당장 골수이식을 하지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95년 8월 대전 배재대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 입학한 최씨는 고된 자취생활을 해왔다. 다행히 골수가 같은 넷째언니 수경(29)씨에게서 기증받기로 했으나 수술비가 없었다.

가족들은 하루 40여장씩 필요한 헌혈증서를 구하기 위해 최씨의 대학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친구들은 대학 총동문회에 연락, 지난해 10월 총동문회 차원에서 「아직은 따뜻한 세상」을 결성했다. 모임은 연예계의 선후배 PD를 찾아다니며 자선콘서트를 추진, 전인권 송시현 노래마을 등 언더그라운드가수 10여명으로부터 무료출연을 약속받았다. 대학동문 주선으로 알게 된 박원철 구로구청장도 구민회관을 무료로 빌려주었다.<홍덕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