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도 곧 일괄 사의 표명김영삼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시국수습책의 일환으로 내주초 국정의 면모를 일신하기위한 대대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한다. 김대통령은 국민화합형 인사를 신임총리로 발탁, 내주초 국회 본회의 인준을 받아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교체하는데 이어 신한국당전국위원회를 소집, 이홍구 대표를 포함한 신한국당고위당직의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광일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12명 전원은 이날 김대통령에게 일괄사의를 표명했다. 윤여준 청와대 대변인은 『김대통령과 수석비서관들과의 오찬이 끝난뒤 김실장이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 수석비서관들의 사퇴의사를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도 이날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김대통령에게 대표를 포함, 당직자 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 이수성 총리 등 전 국무위원은 김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당정개편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번 주말께 일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영성·이영섭 기자>이영성·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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